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시기에 대해선 저점으로 예상되는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를 적기라고 내다봤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가격동향이나 매물출시 등 시장분위기를 지켜본 후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내년 상반기 강남권 등에 새 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면서 부동산대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 가격하락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부동산 세제와 입주량 등이 향후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이례적인 것으로 연말까지 국지적인 가격상승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내년부터는 전세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8.31대책으로 재건축아파트와 토지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트시장도 각종 세금을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함에 따라 거래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쳤다.
전문가들은 가격하락기에는 매수자가 우위에서 거래를 할 수 있는 만큼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매수시점을 잡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