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랠리..나스닥,1% 오르며 6일 연속 상승

다우도 동반 강세..소프트웨어 강세
  • 등록 2003-09-04 오전 12:43:15

    수정 2003-09-04 오전 12:43:15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다우도 동반강세를 보여 9500선에 안착하는 분위기다.나스닥은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프트웨어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이다.9월은 전통적으로 약세장이라는 월가의 속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수는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탄탄한 대기매수세가 지수가 하락할때마다 유입되며 랠리를 든든히 받치고 있다. 오늘 발표된 7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2%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이는 전월의 건설지출이 상향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건설경기는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도쿄미쓰비시은행과 UBS워버그증권이 공동으로 조사하는 미국내 소매체인점 매출은 지난주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BTM은 8월중 소매체인점의 동일점포매출은 4-5%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엔화에 대해선 약세다.유가는 강보합권으로 반등했으며 금선물은 하락했다. 3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1포인트 오른 9554포인트를 기록하며 9500선에 안착했다.나스닥은 17포인트,1% 가까이 오르며 185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S&P500지수는 4포인트 오른 1026포인트로 0.4% 올랐다. 기술주중에선 소프트웨어주와 하드웨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개별종목중에선 지벨시스템을 "중립"에서 "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지벨시스템은 5% 급등중이다. CSFB증권은 이와함께 인튜이트 아도비 매크로미디어 BEA 등의 목표가격도 일제히 상향했다.인튜이트는 50달러에서 52달러로,매크로미디어는 20달러에서 28달러로,아도비는 42달러에서 44달러로,BEA는 11달러에서 12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아도비는 강보합이며 인튜이트는 3.4% 상승했다. 시스코는 존 챔버스 CEO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존 챔버스 CEO는 SG코웬이 주최한 기술주 컨퍼런스에서 "8월의 주문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시스코는 52주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일 대비 5% 급등한 20.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JP모건증권은 "챔버스회장은 신중해 분기가 끝나기 전에는 매출전망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며 "챔버스 회장의 이같은 언급은 아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와코비아는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했다.오라클은 2.7% 오르고 있다.제너럴 일렉트릭(GE)도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2.3% 상승중이다.JP모건은 GE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반도체주들은 약세다.인텔이 1% 이상 하락중이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은 강보합으로 반전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아메리카에어라인의 모회사인 AMR에 대한 목표가격을 13달러에서 16달러로 높이고 자사의 추천목록인 "포커스1"리스트에 편입했다. 메릴린치는 AMR에 대해 저비용과 매출 전망이 개선되고 있어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AMR는 12% 급등한 13.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어드밴스드PCS는 인수합병 재료가 불거지면서 17% 급등했다.케어마크는 어드밴스드PCS를 5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인수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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