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다우,2.2% 급등...나스닥도 상승

  • 등록 2002-07-25 오전 12:39:48

    수정 2002-07-25 오전 12:39:48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다소 활기를 찾고 있다.다우지수와 나스닥이 일제히 상승 반전한 후 견조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케이블업체인 아델피아의 전CEO가 증권사기혐의로 법무부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고 보도됐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중 다우지수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순간적으로 급등,장중 바닥을 확인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기도 했다.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감,기업들의 회계부정 우려라는 두가지 큰 악재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일부 호재성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그러나 나스닥은 한때 상승반전에 성공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등락을 보이며 다우지수에 비해선 다소 불안한 양상이다. 24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8포인트 상승한 7871포인트로 2.19% 급등중이다.나스닥은 13.41포인트,1.09% 상승하고 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2포인트 상승한 809포인트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증권거래소가 10억주를 넘어섰으며 나스닥은 9억주에 달해 평소보다 많은 편이다. 최근 이틀간 급락하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던 금융주가 이날은 다우지수의 상승을 주고하고 있다.JP모건체이스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엔론의 분식회계를 방조했다는 혐의에 대해 재차 부인하는 한편 대규모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JP모건은 4.5% 상승하고 있다.시티그룹도 초반 급락세에서 약보합세로 낙폭을 많이 줄였다. 이와함께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한 제약주 머크가 2.2% 상승중이며 3M과 엑손모빌(3.5%) 등도 다우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존슨앤존슨은 1.1달러 오른 45.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GE는 초반의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여전히 약세에 머물고 있다.GE는 전일 발전부문에서 향후 9개월간 2500명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했다.또 유럽내 경쟁자인 지멘스가 급락한 것도 GM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블루칩중에선 마이크로소프트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델컴퓨터도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반면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은 2.51%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인텔도 0.62% 오르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IBM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86% 큰 폭으로 오르며 반도체주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그러나 기술주의 대장격인 시스코는 2.16% 하락하고 있고 주니퍼네트웍스도 4.4% 급락세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10% 하락했다.아마존은 긍정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부상품에 대해 무료배송 방침을 밝히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급락중이다. 한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의 주식전략가인 토비아스 레브코비치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지수를 일제히 하향했다.레브코비치는 S&P500의 목표지수를 종전 1200~1250포인트에서 1000포인트로, 다우의 목표지수를 1만1200포인트에서 9650포인트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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