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의 달러 약세가 외국인들이 미국의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를 기피한다는 측면 외에도 투기적인 거래에 따른 가치 하락일 수도 있다고 8일 밝혔다.
OECD는 "금융시장경향"이라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달러 약세는 작년 9.11테러 직후의 상황과 유사하게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딜러들이 달러에 대한 투기적인 포지션을 취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한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OECD는 "과거 몇년간 투기적인 외환거래자들은 수차례에 걸쳐 유로와 엔에 대한 롱포지션을 취해 결과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도록 유도한 바 있다"고 말했다.
OECD는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화로 표시된 자산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투기적인 거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