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네오켄바이오에 대한 질문 5가지. 함정엽 대표와 김정국 사장, 회사 관계자들의 즉답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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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 ‘헴프’로는 우리나라가 후발주자다
△후발주자라기보다는 규제 개선이 늦어지면서 시장 진출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기술로 따지면 글로벌 기업 못지않다고 자신한다. 특히 헴프의 치료성분 ‘칸나비디올’(CBD)은 지용성으로 약제화할 때 어려움이 많다. 우리는 이를 물에 잘 녹는 수용성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을 가진 기업은 세계에서도 손가락에 꼽는다. 국내외 다양한 기업에서 협력과 기술이전 요청이 들어오는 배경이다. 관련 제네릭(복제약) 등은 생산까지 진행할 예정이고, 신약개발과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부문은 외부 협업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규제에 묶여 결국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매출이 없으면 업계서 우려하는 일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제네릭의 빠른 상용화를 자신하는 배경은
△영국 GW파마슈티컬스의 CBD 기반 뇌전증치료제 ‘에피디올렉스’의 제네릭을 상용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1인당 연간 치료비용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약이다. 그만큼 개인과 당국에도 큰 부담이다. 이로 인해 식약처는 대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으나, 에피디올렉스의 제네릭 개발에는 적극적이다. 여러 규제 허들이 있지만, 식약처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개발 후 상용화까지 가능하다고 본다. 2년 내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특히, 에피디올렉스는 CBD라는 천연물에 기반하기 때문에 물질특허 없이 제형특허를 중심으로 한다. 국내도 새로운 제형 기술이 많이 있어 이를 활용해 특허분쟁을 회피할 수 있는 전략도 협력 제약사와 준비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계획은
△자금에 충분한 여력이 있어 코스닥 상장이 급하지는 않다. 정부 과제 등을 통해 운영자금을 최대한 조달하고 있으며, 신약개발 등에는 투자받은 자금을 활용하고 있다. 정부가 규제 개선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듯 보이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오히려 다른 부문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규모의 성장을 위해서는 코스닥 상장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 내년 기술성평가를 통해 이듬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중시하는 수익성 등에 기반해 성장하고 있어 높은 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