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업에서 세포신약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는 ‘프롬바이오(3772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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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프롬바이오는 심태진 대표가 2006년 6월 설립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전문기업이다. 프롬바이오는 천연물 기반 기능성 원료 발굴부터 생산, 마케팅 및 유통까지 전주기 건기식 사업을 진행할 역량 및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지난 2021년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심 대표는 올해 3분기말 기준 지분 32.9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프롬바이오는 현재까지 11종의 개별인정형원료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은행잎과 홍경천, 밀크씨슬, 가르시니아캄보지아, MSM, 쏘팔메토, 대두이소플라본 등과 관련한 7종의 추출물은 현재 개별인정형원료에서 고시형 원료로 전환됐다.
일반적으로 개별인정형원료가 고시형원료로 전환되려면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원료로 지정된 후 6년이 지나야하는 것과 해당 시점에서 이와 관련한 제품이 50종 이상 나와야한다는 점이다.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보스웰리아나 매스틱검 등은 개별인정형원료가 된지 6년이 지났지만 관련 제품이 충분히 출시돼지 않아 아직 독점권이 유지된다”며 “프롬바이오의 주요 매출원으로 한동안 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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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기 프롬바이오 연구소장은 “현재 회사 규모에서 개별인정형 원료뿐만 아니라 차세대 탈모대상 줄기세포 신약의 전임상 연구까지 수행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연물 기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10억~15억 수준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탈모 관련 건기식의 인체 적용시험이 임박했고 이와 관련한 줄기세포 신약도 2025년 임상 진입이 목표”라며 “건기식에서 바이오 신약 개발사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