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전립선의 무게는 약 15~20g(20㎖) 정도, 밤톨 모양의 부드러운 조직체다. 정액 성분의 약 30% 정도를 생산하며,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에 영양을 공급한다. 위치는 방광 바로 아래에 있고, 전립선의 가운데로는 소변이 나오는 요도가 지나가고 사정관이 요도에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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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전립선염인지 전립선비대증인지를 우선 판단해 볼 수 있는 특징적인 기준을 소개한다. 대략 4가지인데, 나이, 증상차이, 염증 유무 그리고 검사상 전립선 모양의 변화다.
둘째는 가장 중요한 증상 차이다. 일반인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알 수 있는 구분 점이 바로 통증 유무다. 전립선염이나 비대증은 전립선 자체의 문제로 여러 소변 증세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통증은 전립선염 환자들만이 겪는 특징 증세다. 전립선비대증은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전립선염 환자들이 호소하는 통증 유형은 주로 회음부가 묵직하고 뻐근한 통증, 골반통증, 성기 통증, 사정 시 찌릿한 사정통을 동반하는 환자도 많다. 전립선에 문제가 느껴진다면 통증이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마지막은, 전립선 모양의 차이다. 병원 검사와 진단의 영역인데, 전립선염증과 비대증이 오면 공통적으로 전립선의 크기가 커진다. 하지만 초음파 등 검사를 하면 커진 모양이 사뭇 다르다. 전립선염은 본래의 전립선이 전체적으로 부종이 나타나 타원형의 부은 모양으로 나타나는 반면 전립선비대증은 조직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특정 부위가 커지게 된다. 해부학적으로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T존이라 불리는 이행대에서 비대증이 주로 발생하며 전립선암의 경우는 주로 말초대에서 발생한다.
전립선염증이든 비대증이든 전립선 질환은 그 자체의 고통도 크지만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심리적으로도 악영향이 준다. 일반인은 나이, 통증 유무 등 증상 차이로 전립선염과 비대증을 판단해 볼 수 있으며, 병원을 방문하면 염증 유무와 전립선 모양과 크기 등 검사를 통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정확하게 진단하여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