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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및 청와대 참모회의를 연쇄 진행한 뒤 “방미 성과를 경제협력, 백신,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의 분야별로 각 부처에서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오는 26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방미 성과를 설명한 뒤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이번 회동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여영국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참석한다.
한편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극찬한 반면 국민의힘은 “백신 성과가 없었다”며 호들갑이라고 혹평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안보와 경제 전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상 이상의 엄청난 성과”라고 밝혔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문재인정권의 협상력과 외교력 부재가 드러난 것으로 성과30 실망70의 회담이었다”면서 “호들갑 떨 만큼의 평가는 과도한 견강부회”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