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재산 121억…文정부 부자서열 9위

인사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직자 수시재산공개
4월2일~5월1일 중 임면된 공직자 포함
  • 등록 2018-07-27 오전 12:00:00

    수정 2018-07-27 오후 3:49:37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사진=한국전력공사)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김종갑(사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1억99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해 문재인 정부 들어 역대 아홉번째 자산가로 올라섰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자정 관보를 통해 수시재산공개 목록을 공개했다. 공개대상자 96명 중 차관급 이상 현직자는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다. 또 지난 4월2일에서 5월1일 사이 임면된 사람이 포함됐다.

이번에 신규 공개한 인물 중 지난 4월 선출된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토지와 아파트, 주식 등 121억 9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문재인 정부 공직자 중 아홉 번째 자산가로 집계됐다.

김 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파주에만 23억1200여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 중이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프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등 25억4200만원 가량의 건물 재산을 신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52억6500여만원, 25억6700여만원의 유가증권도 보유하고 있다. 두 아들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 사장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상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산업자원부 차관보와 특허청장을 거쳐 산업자원부 제1차관을 역임한 후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6억3600만원 수준의 서울 강남구 수서동 한아름아파트와 9억800여만원의 예금 등 15억8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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