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베토벤’ 들고 온다

차세대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호흡’
디토페스티벌 중 디토프렌즈 시리즈
17일 오후8시 LG아트센터 무대 올라
  • 등록 2016-05-23 오전 2:14:31

    수정 2016-05-23 오전 2:14:31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6월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디토 페스티벌 일환으로 ‘베토벤 소나타’를 레퍼토리로 한 리사이틀을 연다(사진=크레디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펼쳐지는 디토 페스티벌 일환으로 베토벤 소나타를 레퍼토리로 한 리사이틀을 연다. 주제는 ‘베토벤 여행하다’(Beethoven Journey). 디토 프렌즈 시리즈 중 하나로 오는 6월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신지아는 2004년 이탈리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3위(1위 없음) 최연소 수상, 2008년 세계적 권위의 프랑스 롱 티보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동시에 오케스트라상, 리사이틀상, 파리음악원의 학생들이 주는 최고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이름을 날렸다. 이후 201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3위를 석권하며 콩쿠르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민요를 두 대의 기타와 함께 연주한 앨범 ‘칸토 안티고’(2015)를 발매했으며 KBS TV ‘더 콘서트’ MC,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러브 유어 에이지(Love Your Age)’ 캠페인 뮤즈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K 클래식의 대표주자이자 동시에 대중에게 친근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디토 페스티벌에서 2013년 바흐, 2015년 슈베르트에 이어 올해에는 베토벤 시대를 초·중·후기로 나눠 각 시기 대표 바이올린 소나타 2번, 5번, 9번을 들려준다. 그중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 는 음악 사상 가장 위대한 기악 소나타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번 리사이틀에서 클라이맥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리사이틀은 2011년 본베토벤 국제 콩쿠르 2위, 2014년 뮌헨 ARD콩쿠르 1위 없는 2위, 2014년 서울국제콩쿠르 우승, 2016년 객석이 뽑은 차세대 젊은 예술가로 꼽힌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함께 한다. 공연 티켓은 클럽발코니(1577-5266), 인터파크(1544-1555), LG아트센터(02-2005-0114)에서 판매된다. 티켓가격은 4만~6만원.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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