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반 소셜데이팅 업체 ‘정오의 데이트’는 20∼30대 미혼남녀 2만2502명을 대상으로 ‘데이트하고 싶은 이성의 혈액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이성을 사귈 때 혈액형을 신경 쓰는지에 대한 물음에 여성의 53%가 “신경을 쓴다”고 응답했다. 이는 남성의 단 25%만이 혈액형을 신경 쓴다는 반응과 대조를 이뤘다.
관심을 모으는 가장 선호하는 이성의 혈액형은 남녀 모두에서 약 50%의 지지율로 O형이 나왔다.
남성의 경우 반대로 A형(28%)이 2위, B형(18%), AB형(7%) 등이 뒤따랐다. AB형은 남녀 모두에서 10% 미만(여5%, 남7%)으로 드러나 피하고 싶은 혈액형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ABO식 혈액형 분류는 1901년 란트슈타이너에 의해 밝혀진 방식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의 혈액형은 적혈구의 응집원 A와 응집원 B를 기준으로 해서 ‘O형, A형, B형, AB형’의 네 가지로 분류 가능하다.
응집원에는 A와 B가 있고 응집소에는 α와 β의 두 종류가 존재한다. 혈액형은 이처럼 응집원 A와 응집소 α가 만나거나 응집원 B와 응집소 β가 만나면 응집반응이 일어나 적혈구들이 서로 응집하는 현상을 통해 구분된다.
적혈구 표면에 A형 항원을 갖는 혈액은 혈청에 B형 적혈구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수혈 시 ABO식 혈액형 분류와 Rh식 혈액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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