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직장인, 탈모 때문에 걱정되는 이것, '男-연애' 女는?

  • 등록 2014-03-16 오전 3:00:00

    수정 2014-03-17 오후 1:13:2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탈모가 진행될 때 남녀 직장인은 서로 다른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와 황성주털털한피부과의원은 최근 20-40대 직장인 남녀 652명(남성 438명, 여성 214명)을 대상으로 탈모와 관련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탈모 발생 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남성의 36.8%(161명)가 ‘이성적 매력이 감소해 연애나 결혼에 지장을 줄 것 같다’는 답을 내놨다.

여성들은 응답자의 40.7%(87명)가 ‘남들의 평가와 상관없이 내 스스로 자신감이 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서 탈모에 대처하는 남녀 직장인의 시각차가 드러났다.
탈모 발생 시 대처법에 대해서는 남성이 ‘약 처방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데 반해 여성은 ‘두피 관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에게도 탈모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피부과 등 병원에서 먹는 약을 처방 받을 것(30.6%)’, ‘두피관리샵이나 미용실 등에서 두피 관리(마사지 등)를 받는다(24.4%), ‘모발이식수술을 받는다(19%)’고 답변했다.

여성의 경우 ‘두피관리샵이나 미용실 등에서 두피 관리(마사지 등)를 받는다(33.2%)’, ‘피부과 등 병원에서 먹는 약을 처방 받는다(32.7%)’, ‘모발이식을 받는다(16.4%)’, ‘가발을 착용한다(8.9%) 등의 순이었다.

황성주 황성주털털한피부과의원 원장은 “실제로 젊은 나이에 탈모가 발생하면 연애와 결혼에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외모 콤플렉스로 인한 대인기피, 자기비하, 우울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며 “피부과 등 전문병원에서 성별 및 연령, 증상에 맞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대처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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