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287.01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2%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1.0%, 0.7% 떨어졌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0.4%, 0.7% 하락했다.
유럽지역에서 영국 주택 건축활동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유로존 실업률이 12.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시장에 부담을 줬다. 그나마 영국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개선된 것이 다소 위안이었다.
유럽 최대 타이어업체인 미쉐린은 스위스의 UBS로부터 투자의견 상향 조정을 받은 뒤로 주가가 1.5% 올랐고 버버리도 HSBC가 투자의견을 높여준 덕에 3% 이상 상승했다.
반면 영국의 제약업계 공룡인 그락소스미스클라인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경제 범법행위와 관련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보합권에서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