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득보다 해가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 연구팀은 지난 15년간 여성 130명을 대상으로 브래지어와 가슴 건강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브래지어를 착용해도 가슴이 아래로 처지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래지어를 착용한 그룹은 등에도 통증을 호소했으나 미착용 그룹은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가슴 형태도 깨끗이 유지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여성들은 브래지어가 부채 모양으로 가슴을 유지하며 통증을 막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하지만 “편안함과 미학의 관점에서도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의 42%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첫 3개월간은 불편함을 느끼지만, 이후부터는 운동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더 편안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의학인류학자 시드니 싱어 박사는 브래지어가 유방암의 발병률을 증가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