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진행중인 남친에게 `초콜릿` 줬다면..

  • 등록 2013-02-23 오전 12:10:00

    수정 2013-02-23 오전 12:10:00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우울할 때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함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 `초콜릿`. 하지만, 탈모증세가 있거나 아토피·여드름이 있는 사람은 초콜릿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초콜릿의 주 원료는 카카오 빈. 이 카카오 빈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은 물론 칼슘, 마그네슘, 칼륨, 카페인 등이 함유돼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기분을 밝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아토피나 여드름 환자, 탈모를 겪는 사람들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의료계는 말한다.

이에 따르면 초콜릿에 다량 함유된 당은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액 중 당 농도(혈당)가 높아지게 되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원활한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모근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켜 비듬을 증가시키고 그 여파로 지루성 탈모를 자극할 수 있다.

아토피 환자 역시 인스턴트 초콜릿에 들어 있는 방부제로 인해 피부 건조나 가려움증이 악화될 수 있다. 방부제는 피부의 세포막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보통 초콜릿 한 판(50g)의 열량은 밥 한 공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70~200㎉에 맞먹는다. 많이 먹으면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

초콜릿은 카카오매스 함량이 75% 이상인 다크초콜릿으로 섭취량은 하루 50g 이하로 하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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