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17일 10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한국정책금융공사법 제1조는 정책금융공사의 설립 목적을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고, 지역개발, 사회기반시설의 확충,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금융시장 안정 및 그 밖에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 등 국민경제의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관리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한 고용창출, 금융산업 및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연인 유재한에게 정부가 정책금융공사 사장이라는 직함을 부여한 이유가 뭘까.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국회가 정한 정책금융공사의 설립 목적을 충실히 구현하라는 데 있다.
유 사장의 이번 사의 표명은 비슷한 시기 방송을 접고 미국행을 택한 배우 한예슬과 오버랩된다. 자기 뜻대로 안되니 내팽개친 모습이 닮았다.
설(說)도 둘을 뒤따른다. 유 사장의 사의표명 뒤에는 총선 출마 준비가 실제 이유라는 설이, 한예슬의 미국행 뒤에는 재력가와 결혼설이 나돈다. 지인과 회사 동료, 국민(시청자)에게 실망을 줬다는 점도 닮았다. 한 네티즌의 말처럼 애초부터 캐스팅 실수였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