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의 초점이 건설사 지원에 맞춰진 데다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 완화도 내달중 시행될 예정이어서 여전히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매매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1%)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서울은 5주, 신도시는 3주, 수도권은 2주 연속 내림세다.
서울 재건축시장도 0.14%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송파 가락시영의 경우 종 상향 추진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강남(-0.26%) ▲송파(-0.24%) ▲강동(-0.18%) 순으로 떨어졌고, 서초는 변동이 없었다.
전세시장은 5월 들어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서울(-0.01%) ▲신도시(-0.01%) ▲수도권(-0.02%)의 전셋값이 모두 소폭 내렸다. 수도권은 지난해 7월 이후 40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 강남권 재건축단지 하락주도 서울 매매시장은 5.1대책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이어졌다.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주요 재건축 단지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강동구는 명일동 삼익그린1,2차 단지와 길동 신동아1,2,3차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등이 한주간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3,4단지는 500만~1500만원 정도 떨어졌고, 송파구에서는 종 상향 재검토 영향으로 가락시영1차가 1000만원 가량 내렸다.
신도시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3주 연속 떨어졌다. ▲분당(-0.01%) ▲일산(-0.03%)이 하락했고 평촌,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 수도권 남부지역 전세시장 안정세 서울 전세시장은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06%) ▲동작(-0.03%) ▲마포(-0.03%) ▲서초(-0.02%) ▲관악(-0.01%) ▲노원(-0.01%) 등이 내렸다.
강동구는 이사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입주 2년차가 도래한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등이 전셋값 하락세를 보였다. 명일동 삼익그린1차 중소형면적도 한주간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신도시도 지난해 8월초 이후 39주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당(-0.01%) ▲중동(-0.02%)이 하락했고 일산, 평촌,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라이프, 이매동 이매성지 등의 중소형면적이 250만~5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 전세시장 역시 수요가 진정되면서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던 경기 남부지역도 약세를 보였다. ▲용인(-0.19%) ▲안양(-0.09%) ▲남양주(-0.08%) ▲성남(-0.04%) ▲의왕(-0.04%) ▲구리(-0.03%) ▲부천(-0.01%)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