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제조회사가 만든 안드로이드폰이 국내에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LG전자는 10일 구글의 OS(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안드로-1`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를 통해 출시되는 안드로-1은 휴대폰과 웹 간 이메일이나 문서 등을 실시간 연동할 수 있다.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초기 이용자들을 위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친숙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메일이나 메시지, 카메라 등 각 기능의 특징을 묘사한 귀여운 캐릭터 아이콘을 메인화면에 적용해 사용의 재미를 더했다.
안드로-1의 가격은 60만원대로, 320x480 해상도의 HVGA급 3인치 풀터치스크린과 가로 슬라이드 타입의 쿼티(QWERTY) 자판을 갖췄다.
LG전자 CYON마케팅팀 신현준 팀장은 "국내 안드로이드 시장 선점을 위해 전략 제품을 출시했다"며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 등으로 젊은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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