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호남·영동축 일부 노선에 대해 주중(월~목) 시범운영 중인 고속버스 환승을 다음달 2일부터 호남·영동축 전 노선을 대상으로 매일 운영(설, 추석 특송기간 제외)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경부축은 주중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고속버스 환승은 고속버스 이용 불편을 덜기 위해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 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환승 축별 확대계획을 살펴보면 호남축은 시범운행 18개 노선을 포함해 총 43개 노선에 대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고속버스 환승이 가능하다.
영동축은 시범운행 7개 노선을 포함해 10개 노선에 대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일 고속버스 환승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부축은 24개 노선에 주중(월~목)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상·하행에서 고속버스 환승정류소를 시범 운영한다.
국토부는 이번 고속버스 환승 확대에 따라 현재 운행 중인 77개 노선이 365개 노선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환승이 가능하게 된 노선의 경우 이용시간은 평균 29분, 운행거리는 약 15㎞ 단축되며 요금도 약 1700원 정도 절감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버스 전용주차장의 확보와 환승정류소 등 환승 시설물 설치, 야간조명,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설치 및 안전요원 배치 등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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