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고속버스 환승 전면 확대

호남·영동축 전 노선 매일 운행..경부축 주중 시범운영
  • 등록 2010-02-11 오전 7:01:00

    수정 2010-02-11 오전 7:01:0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다음달 2일부터 휴게소 고속버스 환승이 호남·영동축 전 노선으로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호남·영동축 일부 노선에 대해 주중(월~목) 시범운영 중인 고속버스 환승을 다음달 2일부터 호남·영동축 전 노선을 대상으로 매일 운영(설, 추석 특송기간 제외)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경부축은 주중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고속버스 환승은 고속버스 이용 불편을 덜기 위해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 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환승 축별 확대계획을 살펴보면 호남축은 시범운행 18개 노선을 포함해 총 43개 노선에 대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고속버스 환승이 가능하다.

다만 천안~논산고속도 이용이 곤란한 서울~유성, 인천~목포(여수·순천), 동서울~광양, 춘천~광주, 원주~광주, 대전~광주(전주), 전주~광주, 청주~광주 등 11개 노선은 제외된다.

영동축은 시범운행 7개 노선을 포함해 10개 노선에 대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일 고속버스 환승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부축은 24개 노선에 주중(월~목)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상·하행에서 고속버스 환승정류소를 시범 운영한다.

국토부는 이번 고속버스 환승 확대에 따라 현재 운행 중인 77개 노선이 365개 노선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환승이 가능하게 된 노선의 경우 이용시간은 평균 29분, 운행거리는 약 15㎞ 단축되며 요금도 약 1700원 정도 절감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버스 전용주차장의 확보와 환승정류소 등 환승 시설물 설치, 야간조명,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설치 및 안전요원 배치 등을 마칠 예정이다.
▲ 주요 노선 고속버스 환승 효과(자료 :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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