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폴란드에 원전 등 3대 협력 분야 제안

한·폴란드 경제협력 포럼 참석
  • 등록 2009-07-08 오전 12:00:00

    수정 2009-07-07 오후 9:53:59

[바르샤바=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폴란드에 원자력발전소와 LNG터미널 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하는 등 3대 집중 협력 분야를 제안했다.

7일 유럽 순방 첫 방문지인 폴란드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폴란드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인들을 격려하고 이같이 제안했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걸어온 길이 비슷, 더 친근한 느낌이 든다"며 "최근의 경제위기속에서도 양국 정부는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고, 앞으로 양국이 경제위기 극복의 선두주자가 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양국간 협력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집중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3대 협력 분야를 제안했다. 대통령은 에너지·플랜트 분야와 SOC·인프라 분야, 그리고 폴란드와 영상산업과 한국의 IT 기술접목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대통령은 특히 폴란드의 원자력발전소와 LNG터미널 건설 계획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했다. 폴란드는 현재 에너지원 다변화를 위해 1∼2기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시비노우이시치에 지역에 폴란드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LNG 터미널은 4억4000만 유로 상당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30년 동안 안전하게 20기의 원전을 건설운영하고 있고, 현재도 8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는 등 최신의 원전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 2위 LNG 수입국으로 LNG터미널 건설과 운영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과 폴란드는 역사적 고난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 온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협력관계 모색으로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진정한 동반자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폴란드는 중유럽국가중 최대 교역대상국으로 지난해 우리 나라가 44억1000달러어치를 수출하고 3억달러어치를 수입했다. 특히 지난 3월까지 우리 기업이 14억8000만달러어치를 투자한 중유럽내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SK케미칼과 대우건설,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100여개 기업이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한편 이대통령 방문에 맞춰 `2009 바르샤바 세계일류 한국상품전`도 열렸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LG전자 등 우리 나라 대표 소비재 생산 기업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엔씨소프트(036570) 등 55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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