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14일 전국 100인 이상 25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상여금은 기본급 기준 73.3%로 전년(91.3%)에 비해 대폭 감소(18.0%포인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올해 설 연휴는 법정공휴일 기간인 4일간만 휴무하는 기업이 가장 많은 것(66.7)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법정공휴일 외에 추가로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이 30.2%로 전년(13.6%)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은 "기업들이 최근 경제위기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에 대응하여 설 연휴를 맞아 임시(특별)휴가를 부여, 직원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주는 한편, 기업은 인건비 절감 및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