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08 회계연도 상반기(4~9월) 국내 손해보험사와 재보험사의 재보험 해외수지손실이 200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비 32.7%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해외에 재보험을 들어서 얻은 손실폭(출재수지차)이 줄었고 해외로부터 재보험을 받아 얻은 이익폭(수재수지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길수 금감원 손해보험서비스국 팀장은 "지난 수년간에 비해 올 상반기 재보험 해외적자폭이 줄었다"며 "앞으로 우량 보험계약이 과도하게 해외로 출재되지 않도록 손보사들로 하여금 리스크관리에 주력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 국내 손보사들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국내 재보험사가 재보험 보유능력을 키워 해외 재보험수지 적자폭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