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은 1일 선박의 선체 건조작업을 끝내고 로드아웃(Load-Out, 해상으로 끌어내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그리스 메트로스타社로부터 수주, 오는 12월 말 인도 예정인 이 선박은 길이 274미터, 폭 50미터, 깊이 23미터로 축구장 3배에 가까운 크기며 자체 중량이 2만6000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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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현대삼호중공업은 대형 선박의 육상건조를 위해 2만6000톤에 달하는 선박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로드아웃 시스템 및 초대형 블록을 탑재할 수 있는 1200톤 골리앗크레인, 플로팅 도크 등의 시설을 완공한 바 있다.
한편 이번 16만5000톤급 선박의 육상건조를 성공함으로써 현대삼호중공업의 로드아웃 시스템이 '세계 최대 중량물 운반'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전망이다.
기록 심사를 맡고 있는 한국기록원은 2만6000톤의 선박을 유압으로 들어올려 해상 플로팅도크로 끌어내는 전 공정을 참관했으며 그 내용을 기네스북에 등재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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