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그룹이 이같은 서면 질문에 대해 연간 세금이 지금의 세배인 5억25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랙스톤은 또 "이번 법안이 기업공개를 급격히 위축시켜 실질적으로 세수의 순손실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의회는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등이 상장할 경우 일반 기업들과 같은 35%의 법인세를 물려야한다는 내용의 법안 개정을 추진중이다.
사모펀드(PEF)는 법인이 아닌 투자조합(LLC)으로 분류돼 있어 법인세(35%)가 아닌 자본소득세(15%)가 적용되고 있다.
미국 의회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 사모펀드 사상 처음으로 지난 6월말 기업을 공개한 블랙스톤의 파트너들이 37억달러라는 막대한 시세차익에도 불구하고 5억5300만달러라는 쥐꼬리 만한 세금을 낸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본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