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통신, "환기시스템·수출확대로 재도약"(VOD)

환기시스템 올해 100억원..09년 500억원 수주 목표
홈네트워크 사업 B to C 시장 확대..매출 비중 분산
올해 해외 수출 1500만불 목표..카자흐스탄 등 진출
  • 등록 2007-05-15 오전 10:00:00

    수정 2007-05-15 오전 10:38:05

[이데일리 임종윤기자]홈네트워크 시스템 전문기업인 현대통신(039010)(대표이사 이내흔 www.hyundaitel.com)이 신규상품인 환기사업과 해외진출을 통해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내흔 현대통신 대표이사 회장은 15일 증권.경제전문 채널 이데일리-토마토 T대V의 'CEO & COMPANY'에 출연, "지난해부터 아파트와 주상복합, 학교 등 100세대 이상 다중이용시설에 환기장치 설치가 법규로 의무화됐다"며 "이에따라 지난 2004년 500억원에 불과했던 환기시스템 시장규모가 내년에는 5500억원 규모로 급신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장은 "현대통신은 이미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환기시스템을 연계한 팩키지형 상품의 개발을 완료했다"며 "올해 100억 정도, 2009년에는 올해의 5배 수준인 500억 정도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현재 주력사업인 홈네트워크 사업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지난해 국내 홈네트워크 시장이 2조원을 넘었넌 데 올해는 3조 7천억원대, 2010년에는 11조 5천억원대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Imazu'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중심의 마케팅과 A/S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현재 홈네트워크 시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거 진출해 시장 성장만큼이나 경쟁이 과열된 이른바 레드오션"이라며 "기존의 B to B (기업대 기업)보다는 B to C(기업 대 소비자)로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지나치게 홈네트워크 분야에 치중해있는 매출 비중을 환기시스템 등 다른 파생상품으로 분산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와함께, "지난해 1000만불을 기록했던 수출을 올해는 50% 늘어난 1500만불 수준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며 카자흐스탄과 베트남 등 인프라가 급성장하는 국가들에 대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CEO & COMPANY '현대통신' 편은 15일 오후 5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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