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셀런 대표는 6일 증권 경제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 TV의 CEO & COMPANY에 출연,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캐나다 등 4개국에 TV포털을 출시하기로 하고 해당 국가 업체들과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나로텔레콤이 판매하고 있는 '하나TV'가 대표적인 TV포털이다(셀런은 하나TV의 지분을 27%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단 올 상반기 안에 2개국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국가에는 셋톱박스는 물론 운영 시스템까지 일괄 수주하게 돼 그만큼 마진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국내 TV포털 시장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하나TV의 가입자수가 출시 6개월만에 3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안에 누적 기준으로 100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김대표는 예상했다.
특히, 셀런은 하나로텔레콤과 하나TV용 셋톱박스를 내년 3월까지 독점 공급하기로 돼 있어 가입자 증가에 따른 셋톱박스 공급 물량이 올 한해 동안에만 70만대 수준에 달 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본사업 시행이 지연되고 있는 IPTV 와 관련, "TV포털의 성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장의 수요는 IPTV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쯤에는 IPTV 본사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IPTV가 본격화할 경우 기술표준화와 전세계 특허를 취득하는 게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위해 홈오토메이션 등 IPTV를 응용할 수 있는 분야로까지 기술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런은 지난해 1000억원 수준의 매출과 1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의 두 배 수준인 2000억원의 매출과 25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