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런, "해외 4개국 TV포털 진출 추진"(VOD)

미.일.중.加 4개국 TV포털 진출 협의
하나TV 가입자수 올해 100만명 예상
올해 2000억 매출.영업익 250억 전망
  • 등록 2007-02-06 오전 10:00:00

    수정 2007-02-06 오전 10:11:31

[이데일리 임종윤기자]IP TV용 셋톱박스와 운영 솔루션 전문 업체인 셀런(013240)(대표이사 김영민 www.celrun.com)이 올해 미국 등 4개국에 TV 포털을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영민 셀런 대표는 6일 증권 경제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 TV의 CEO & COMPANY에 출연,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캐나다 등 4개국에 TV포털을 출시하기로 하고 해당 국가 업체들과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TV포털이란 TV와 인터넷포털사이트를 융합한 개념으로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통신서비스로 IP TV의 바로 전단계라고 볼 수 있다.
 
현재 하나로텔레콤이 판매하고 있는 '하나TV'가 대표적인 TV포털이다(셀런은 하나TV의 지분을 27%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단 올 상반기 안에 2개국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국가에는 셋톱박스는 물론 운영 시스템까지 일괄 수주하게 돼 그만큼 마진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국내 TV포털 시장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하나TV의 가입자수가 출시 6개월만에 3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안에 누적 기준으로 100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김대표는 예상했다.
 
특히, 셀런은 하나로텔레콤과 하나TV용 셋톱박스를 내년 3월까지 독점 공급하기로 돼 있어 가입자 증가에 따른 셋톱박스 공급 물량이 올 한해 동안에만 70만대 수준에 달 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본사업 시행이 지연되고 있는 IPTV 와 관련, "TV포털의 성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장의 수요는 IPTV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쯤에는 IPTV 본사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IPTV가 본격화할 경우 기술표준화와 전세계 특허를 취득하는 게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위해 홈오토메이션 등 IPTV를 응용할 수 있는 분야로까지 기술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런은 지난해 1000억원 수준의 매출과 1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의 두 배 수준인 2000억원의 매출과 25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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