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하

오는 11일부터 수수료율 체계 변경
  • 등록 2006-09-05 오전 6:19:00

    수정 2006-09-04 오후 3:22:26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신용카드 사업 확장을 선언한 우리은행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인하키로 했다.


▲ 우리은행 비씨카드 수수료율 체계 변경
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1일부터 우리은행 비씨카드의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고,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기존 11.5~27.4%에서 9.2~27.4%로 인하한다.

할부수수료율도 기존 11.0~19.5%에서 10.9~19.5%로, 환가료율도 0.8~1.0%에서 0.5~1.0%로 낮췄다. 연체료율은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로 구분해 적용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카드 고객을 크게 6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마다 다시 3개 등급을 매겨, 총 18등급으로 고객층을 세밀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카드 수수료율 체계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붙이지 않았지만 이번에 자체적으로 고객 분류를 새롭게 해 수수료 원가와 신용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최저 2% 이상 낮춤에 따라 다른 카드사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월례조회를 통해 "카드 부문 시장점유율이 5.5%에 불과해 다른 영업적 위상에 비해 약하다"면서 "시장점유율이 10% 정도가 돼야 시장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고 밝히고, 카드사업 확장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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