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엠엔에프씨, "영화·합성피혁 쌍끌이 성장 추진"(VOD)

합성피혁 부문 지속성장..올해 매출 11% 증가
엔터테인먼트 매출 153억..영업익 24억 전망
  • 등록 2006-06-13 오전 10:00:00

    수정 2006-06-13 오후 1:39:07

[이데일리 임종윤기자]동우에이엘티(048640)와 주식교환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동우엠엔에프씨가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합성피혁 사업의 쌍끌이 성장을 통해 매출 극대화를 추진한다.

조성우 동우엠엔에프씨 대표는 13일 증권 경제전문 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 'CEO & COMPANY'에 출연, "기존 합성피혁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 투자해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 업체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먼저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는 합성피혁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자신했다.

효율적인 인력배치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보유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게 조 대표의 얘기.

최근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리복과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정제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전년대비 11% 증가한 300억원의 매출과 6억 5천만원의 순이익을 자신했다.

조 대표는 이같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올 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영화 판권 사업과 부가사업에 25억원을 선투자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아쇠는 이미 당겨졌다는 게 조 대표는 말이다.

올해 동우엠엔에프씨가 목표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실적은 매출 153억에 영업이익 24억.

매출의 경우 동우이엘티와 주식교환을 하기전인 지난해 엠엔에프씨가 올렸던 매출(58억)에 비해 160% 정도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1년만에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대폭적인 실적 증가를 기대하는 것은 조 대표가 지난 14년간 영화업계에서 쌓아온 인맥이 큰 자산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작년 국내에서 개봉한 국산 블록버스터 영화 12편 가운데 3분의 2인 8편의 영화감독을 맡을 정도로 영화음악계에서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동우엠엔에프씨는 이와관련해 최근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 감독과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 등과 영화제공권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제공권이란 제작비 모집부터 배급,판권, 부가권 사업까지 영화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권리를 말하는 데 신생업체가 이같은 포괄적인 권리를 보유할 수 있게 된 데는 조 대표의 폭넓은 영화계 인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동우엠엔에프씨는 또 국내 영화음악 음원 1500곡을 비롯해 해외 음원 등 모두 5000여곡을 갖고 있고 이를 통해 영화와 광고, 드라마의 배경 음악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조성우 대표는 "올해 엔터테인먼트와 합성피혁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매출 453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통할 고유의 문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O & COMPANY '동우엠엔에프씨'편은 화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되며 지상파 DMB 유원라디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30분에 다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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