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S, "올해 순익 두 배 증가 전망"

올해 매출 20%..순익 100% 증가 목표
위생용 이음쇠 제품 하반기 출시
적극적 M&A 통해 세계적 기술력 확보
  • 등록 2006-05-23 오전 10:00:00

    수정 2006-05-23 오전 10:07:47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파이프 배관용 이음쇠 전문생산업체인 AJS(013340)가 고부가가치 제품 출시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수일 AJS 대표는 23일 증권 경제전문 채널 이데일리-토마토 TV의 'CEO & COMPANY'에 출연, "조인트 신제품과 용접용 대구경 이음쇠, 신규사업인 위생용 설비부문의 매출 등에 힘입어 올해 전년 대비 두 배의 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330억원, 순이익은 100% 증가한 30억원 수준을 각각 예상했다.

그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올 1분기에 매출 60억원, 순이익 5억원 등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예상 목표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용접용 제품에 비해 마진율이 훨씬 높은 조인트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AJS가 전체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조인트 제품의 경우 시장규모가 올해 300억원, 내년에는 500억원로 예상되는 등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얘기다.

그는 이어 "기존 제품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위생용(Sanitary) 배관 이음쇠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생용 배관 이음쇠는 청결을 중요시하는 음식료 업체의 시설이나 화장실 시설 등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부식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상수도 부문의 교체 수요도 풍부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김 대표는 40년에 걸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2월 중순 배관 이음쇠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미국의 앤빌(Anvil)사로부터 6가지 규격의 제품에 대한 수주를 받은 데 이어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의 4개 업체와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김 대표는 "세계적 배관이음쇠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국적 기업들에 맞설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관련 분야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내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해 외형도 꾸준히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쯤 반도체 클린룸용 이음쇠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반도체 클린룸용 이음쇠는 아직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도 개발하지 못한 이 분야 기술력의 최고봉.

매출 규모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지만 기술력만큼은 그들에게 뒤떨어지지 않게 키우겠다는 게 김수일 대표의 작지만 큰 포부다.

CEO & COMPANY 'AJS'편은 화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되며 지상파 DMB 유원 라디오에서 수요일 오후 5시 30분에 재방송된다.

[동영상보기] (http://www.edaily.co.kr/edailyTV/news/vodview.asp?no=66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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