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일 AJS 대표는 23일 증권 경제전문 채널 이데일리-토마토 TV의 'CEO & COMPANY'에 출연, "조인트 신제품과 용접용 대구경 이음쇠, 신규사업인 위생용 설비부문의 매출 등에 힘입어 올해 전년 대비 두 배의 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330억원, 순이익은 100% 증가한 30억원 수준을 각각 예상했다.
그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올 1분기에 매출 60억원, 순이익 5억원 등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예상 목표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용접용 제품에 비해 마진율이 훨씬 높은 조인트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AJS가 전체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조인트 제품의 경우 시장규모가 올해 300억원, 내년에는 500억원로 예상되는 등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얘기다.
위생용 배관 이음쇠는 청결을 중요시하는 음식료 업체의 시설이나 화장실 시설 등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부식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상수도 부문의 교체 수요도 풍부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김 대표는 40년에 걸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2월 중순 배관 이음쇠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미국의 앤빌(Anvil)사로부터 6가지 규격의 제품에 대한 수주를 받은 데 이어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의 4개 업체와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그는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쯤 반도체 클린룸용 이음쇠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반도체 클린룸용 이음쇠는 아직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도 개발하지 못한 이 분야 기술력의 최고봉.
매출 규모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지만 기술력만큼은 그들에게 뒤떨어지지 않게 키우겠다는 게 김수일 대표의 작지만 큰 포부다.
CEO & COMPANY 'AJS'편은 화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되며 지상파 DMB 유원 라디오에서 수요일 오후 5시 30분에 재방송된다.
[동영상보기] (http://www.edaily.co.kr/edailyTV/news/vodview.asp?no=66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