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1Q실적]현대산업·대림 "영업익 저조"

현대산업 대림, 건설주 블루칩 자리 내줄 판
  • 등록 2006-05-09 오전 9:29:27

    수정 2006-05-09 오전 9:29:27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우건설(047040)GS건설(006360) 등은 매출실적과 함께 영업익도 크게 좋아진 반면 현대산업(012630)개발과 대림산업(000210)은 저조한 경영성과를 올렸다. 

대림산업은 비건설부문인 유화부문에서 발목이 잡혔고, 현대산업개발은 주택경기 불황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대우건설(047040)은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가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13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647억원)보다 10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185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9.8%나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1847억원을 기록하면서 작년(893억원)보다 106.8%나 늘었다. 

대우건설은 주요 저가해외공사(필리핀 팔라우 프로젝트 등)가 종료됐고, 지난해 미리 반영한 최저가공사손실충당금(845억원)으로 인해 올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95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89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시청사, 부항다목적댐 수주실패에 따른 턴키설계비 반영으로 경상개발비가 늘어났고, 광고비증가로 인해 판매관리비율이 상승했다.

GS건설(006360)은 영업이익 7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8%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1200억원으로 82.4% 늘었다. 신규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외형성장과 이익률 개선으로 향후 5년간 순이익은 연평균 15%이상 성장할 것으로로 분석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 1분기 매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685억원으로 50.8%, 순이익은 419억원으로 62.8%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35.3% 감소한 39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일시적인 판매관리비 증가와 유화부문의 실적부진으로 지분법 평가익이 줄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삼성물산(000830)은 건설부문에서 영업이익이 729억원으로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그 동안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이었던 해외건설부문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체 순이익도 외환관련 손실이 202억원 감소함에 따라 전년대비 26.6% 증가한 694억원을 달성했다. (*표: 삼성물산은 건설부문만· 대림산업은 유화부문 포함한 전체실적 표기)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8% 줄어든 694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7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3% 늘었다. 1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인데다 주택경기 불황으로 실적이 줄었지만 2분기부터는 아파트 공급과 민간투자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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