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코퍼레이션, "나노섬유 신성장동력"(VOD)

상반기부터 나노섬유 관련 제품 출시
내년 나노섬유 매출 100억원대 전망
올해 375억 매출..40억 영업이익 기대
  • 등록 2006-02-21 오전 10:00:00

    수정 2006-02-21 오전 10:18:36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극세사 용품 전문생산업체인 은성코퍼(065950)레이션이 나노섬유를 기반으로 국내 대표 산업용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은성코퍼레이션 대표는 21일 증권경제전문 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에 출연, "지난해 말 충북 음성에 나노섬유 공장을 준공했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관련 제품을 본격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단 올해는 나노섬유를 이용한 반도체용 필터소재가 출시되고 내년 초에 필터 완제품을, 그리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방탄복과 인조피부, 2차전지 분리막 등 응용제품들을 속속 상품화 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반도체용 필터소재만으로도 3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상품이 훨씬 다양해지는 만큼 올해의 세 배가 넘는 100억원대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반도체용 필터만 해도 연평균 성장률이 26%에 달하고 세계 시장 규모만 6조원을 넘어선다"며 "내년에 전체 나노섬유 시장 규모가 16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나노섬유의 특성상 연구개발 여하에 따라 응용제품의 범위에 제한이 없는데다 마진율이 기존 생활용품에 비해 서너배 높다는 점에서 이익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환율 급락과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는 쓰라림을 겪었다"며 "올해는 환율에 대한 대비책을 충분히 세워놓은데다 국내 경제도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만큼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375억원의 매출과 4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와함께 "현재 목욕용품 등 생활용품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 에 달하는 반면 산업용품의 비중은 10%에 그치고 있다"며 "나노섬유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용품의 비중을 전체의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려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용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EO&COMPANY  '은성코퍼레이션'편은 2월 21일 화요일 오후 5시 40분에 본방송되며 수요일 오후 5시 30분에 지상파DMB U-1 미디어 라디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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