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중핵기업 300개 육성한다

2015년 부품·소재 무역흑자 1000억불 목표
산자부 6대 세부발전과제 등 발전전략 제시
  • 등록 2005-12-04 오전 11:02:00

    수정 2005-12-04 오전 11:02:0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부품·소재산업의 집중적인 육성을 위해 향후 10년내 원천소재를 공급하는 중핵기업 300개가 육성된다. 오는 2015년이면 부품·소재산업의 무역흑자가 1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비전도 제시됐다.

산업자원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5 부품·소재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우선 기초소재부문 설계 및 공정기술의 확보를 위한 기초소재 원천기술을 집중육성키로 했다. 특히 중핵기업 300개를 집중육성, 부품·소재의 세계 공급기지화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일류 중핵기업 300개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제 구축 ▲차세대 부품에 대한 독자적 원천기술 확보 ▲부품과 차별화된 기초소재 원천기술 확보 ▲부품·소재 글로벌소싱을 효과적 지원 ▲부품·소재 글로벌소싱 효과적 지원 ▲산·학·연 공동 부품·소재 혁신클러스터 확산 ▲국가신뢰성 향상기반 구축 및 시장진입 촉진 등의 6대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산자부는 우선 중핵기업으로 성장이 가능한 중견기업 이상을 대상으로 모듈단위 대형부품 또는 원천소재 중심의 기술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또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매년 10대 전략 부품·소재 기술개발을 지원, 2015년까지 100대 차세대 부품·소재 기술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기초소재 관련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기존 부품중심 기술개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별도의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기초소재 관련 특성 및 기능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소재정보은행(Material Bank)`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밖에 중장기적으로 산·학·연 클러스터를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 전국적으로 확대·조성하고 이를 혁신벨트로 연결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아울러 해외진출기업과 국내 부품·소재기업간 연계를 강화하고 주요 업종별·지역별로 해외마케팅 및 시장정보 인프라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계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18개의 세계적 수준의 신뢰성 평가기관도 육성하게 된다.

이같은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15년 부품·소재 수출은 4000억달러, 수입은 3000억달러로 1000억달러의 무역흑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말 기준 전체수출에서 44%를 차지한 부품·소재 수출비중도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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