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고객다변화로 올 매출 800억 달성"

- 8월 이후 월 매출 70억 실현 기대 -
- SK텔레텍·팬택&큐리텔 합병 수혜 예상 -
- 턴키베이스 시스템에 대한 관심 커져 -
  • 등록 2005-08-23 오후 1:00:00

    수정 2005-08-23 오전 9:27:24

[이데일리 임종윤기자]박영호 대표는 "휴대폰 케이스 전문생산업체인 도움(078610)이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호 대표는 23일 증권·경제전문채널인 이데일리-이토마토TV의 'CEO & COMPANY'에 출연,"고객의 수요에 부응하는 거래선 다변화 등을 통해 8월 이후 월 매출 70억원 이상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환리스크 헷지와 원가 개선 노력, 저부가가치 공정의 아웃소싱을 통해 수익성도 상당히 개선될 예정"이라며 "일본 교세라에서 추가 수주하는 물량 등을 감안하면 올해 8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도움이 올해 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경우 지난해보다 30% 수준의 매출성장을 기록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전기에 비해 약 6% 정도 둔화됐는 데, 이는 상장과 관련된 비용이 일시적으로 발생한 데다 환율 급락에 따른 원가상승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 둔화폭이 업계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최대 거래처인 SK텔레텍과 팬택엔큐리텔의 합병과 관련, "이번 합병으로 SK텔레텍의 생산량 제한 옵션이 해제돼 전체적으로는 매출이 늘어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거래선이 SK텔레텍과 팬택앤큐리텔 등 특정업체에 집중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다른 업체들과 달리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자인부터 금형,사출, 제품 출시에 이르기까지 턴키 즉, 일괄수주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거래선다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중·장기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갈수록 휴대폰 업계의 제품 싸이클이 짧아지는 업황을 고려할 때 빠른 시장대응력과 유연한 생산시스템을 갖고 있는 턴키 방식의 장점이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고 박 대표는 예상했다.

그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슬라이드폰이나 슬림폰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은 이제 기능이나 내구성보다는 패션을 원하고 있다"며 "시장의 요구에 딱 들어맞는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중심으로 테스크포스팀(TFT)을 수시로 구성해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에게 이념이나 철학이 있듯이 기업에는 나름의 기업문화가 있다"며 "직원 전체가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를 통해 세계적인 모범기업으로 커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EO & COMPANY' 도움편은 화요일 12시 30분 본방송에 이어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 4회에 걸쳐 재방송된다.

[동영상보기] (http://www.edaily.co.kr/edailyTV/news/vodview.asp?no=39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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