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혼조..다우,약보합권서 등락

  • 등록 2002-12-13 오전 12:14:28

    수정 2002-12-13 오전 12:14:28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의 다우와 나스닥간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다우와 나스닥은 동반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다우는 하락반전했다.나스닥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1월 소매매출이 전월 대비 0.4%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11월 매출엔 홀리데이시즌의 소매매출이 일부 포함돼 있어 올 홀리데이시즌의 매출이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이와함께 3분기 미국의 경상적자가 1270억달러로 예상치를 하회했고 수입물가는 1.0% 하락해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약함을 시사했다.반면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8만3000건 급증한 44만1000건을 기록하며 8개월래 최고치 수준으로 치솟았다.

12일 오전 10시 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1포인트,0.6% 하락한 853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S&P500지수도 전일 대비 4포인트,0.4% 하락한 901포인트로 약세에 머물고 있다.반면 나스닥은 1.5포인트,0.1% 상승한 1398포인트로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용품제조업체인 프록터앤갬블은 메릴린치의 내년 EPS전망치 상향조정에 힘입어 강보합세다.메릴린치는 P&G의 내년 순익전망치를 2.99달러로 1센트 상향조정했다.P&G는 0.3% 상승중이다.

그러나 다우지수 편입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시티그룹과 JP모건 등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머크와 이스트만코닥 등도 하락중이다.반면 소매매출의 호조에 힘입어 월마트는 강세다.

한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이 올해 4분기 주당 순익전망을 하향한 것으로 악재로 소폭 하락중이다.골드만삭스는 0.4% 하락중이다.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기업인 암젠은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함으로써 5.6% 급등중이다.스프린트 역시 유무선 사업부문의 실적 전망을 일제히 상향하면서 4% 이상 오르고 있다.

대형기술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라클도 1.5% 상승중이다.인텔은 2% 내외 오르고 있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3% 상승중이다.시스코와 선마이크로시스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기업 핼리버튼은 회사측에 대한 수천건의 석면 관련 소송에 대해 법원이 재판일정을 연기했다는 뉴스를 토대로 6% 급등하고 있다.

한편 통신장비기업인 시에나는 내년 실적전망에 대한 회사측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17% 급등중이다.시에나는 내년 1분기의 매출이 올해 4분기에 비해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나의 영향으로 여타 통신장비업체들도 동반 강세다.루슨트가 4.1% 올랐고 JDS유니페이스도 8.4% 급등했다.노텔네트웍스는 5.3% 급등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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