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호전..나스닥 다우 상승세

  • 등록 2001-02-07 오전 12:39:41

    수정 2001-02-07 오전 12:39:41

일부 기술주 관련 악재가 있었지만 이는 개별종목선에서 해결되고 있고 전반적으로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세를 보이던 블루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바이오테크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1.36포인트, 1.56% 상승한 2684.5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984.50포인트로 어제보다 0.17%, 18.65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1% 상승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3대13, 나스닥시장이 14대11로 시간이 지나면서 강세장이 공고해지고 있다.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도 만만치 않다. 다우존스지수는 한때 지수가 마이너스로 밀렸다가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시 상승반전된 상태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칭이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와 컨퍼런스 콜이 예정된 시스코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스코 주가는 오히려 2% 이상 오름세다. 아마존과 이토이즈의 자금악화 문제로 인터넷주들이 긴장했지만 막상 개별종목들의 약세로 이어질 뿐 인터넷주 전체적으로는 약보합선에 머물러있다. 아마존이 5%, 이토이즈가 39%나 폭락중이지만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0.13% 하락한 상태다. 리먼의 애널리스트 라비 서리아는 아마존의 현금흐름에 문제가 있으며 올 연말께에는 운용자금 부족으로 인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고 이토이즈는 현재 자금사정으로는 오는 3월말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그 이후는 불투명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주들이 선전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호조를 발표한 영향으로 바이오테크주 전반적인 강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2.62% 오른 상태다. 또 컴퓨터지수가 1.05%, 텔레콤지수도 0.13% 올랐다. 세계 2대 반도체칩 메이커인 일본의 도시바가 올 순익추정치를 30%나 하향조정한데다 타이완 세미컨덕터도 향후 실적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들은 강세를 보여 인텔이 어제보다 2% 오른 것을 비롯,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0% 오른 상태다. 이토이즈가 39% 폭락중이고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이 12.4%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스위스 쮜리히에 있는 자회사를 노텔 네트웍스에 매각키로 함으로써 SDL과의 인수합병에 대한 미 법무부의 인가를 얻어낸 JDS 유니페이스가 5% 상승중인 것을 비롯해 엑소더스, 시스코,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오러클 등은 상승중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컴퓨터, 바이오테크, 반도체, 네트워킹, 헬스캐어,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 제지, 금, 화학, 석유, 증권주들이 약세다. 은행주들은 UBS 워버그가 수익구조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며 BOA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호조를 발표한 월트디즈니가 3% 오르면서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고 코카콜라, 인텔, 3M,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상승중이다. 그러나 인터내셔널 페이퍼, 월마트, AT&T, 어메리칸익스프레스, 듀퐁, 하니웰 등이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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