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여 프랑크푸르트증시만 상승세를 나타냈을뿐 런던과 파리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지수는 26.70포인트, 0.42% 하락한 6,387.30을, 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는 7.64포인트, 0.12% 떨어진 6,562.54를 기록한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54.26포인트, 0.75% 상승한 7,280.97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에서도 전일 미국의 제약주들이 급락한 영향으로 제약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런던의 아스트라제네카가 1.7% 하락하고 글락소웰컴, 스미스클라인 비쳠이 각각 1.7%,
0.7%씩 떨어졌으며 셀테크도 2.3% 하락했다. 독일의 쉐링도 2%가까이 하락했다.
런던의 첨단기술주는 혼조세였다. ARM홀딩스는 5.6%나 오르고 미쉬스도 2.8%, 로지카 2%, 마르코니 3.1%씩 오른 반면 인터넷서비스회사인 프리서브는 4.7% 하락하고 딕슨스도 3%나 떨어졌다. 보험회사 로열 앤 선 얼라이언스가 3.1% 하락하는 등 금융주도 약세였다.
그러나 유틸리티회사 내셔널 파워가 4% 상승하는 등 기존 공업주들이 강세를 보여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파리 증시는 특별히 오르거나 내린 종목이 없는 상황였다. 첨단기술주 역시 혼조세여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3.1% 올랐지만 이퀀트는 1% 하락했다. 지수비중이 높은 프랑스텔레콤이 0.2% 상승하고 타이어업체 미쉘린이 3.1% 상승해 그나마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반면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지수비중이 높은 도이체텔레콤이 4.5%나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금융주는 혼조세여서 드레스드너은행은 3% 오르고 보험회사 뮤니히 리도 2% 상승한 반면 히포페라인은행은 0.8% 하락했다. 자동차회사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