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1보)

  • 등록 2000-06-27 오전 5:34:20

    수정 2000-06-27 오전 5:34:20

금리인상여부를 결정할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눈앞에 둔 26일 뉴욕 증시는 초반부터 줄곧 강세를 보이며 지난 주말의 하락을 만회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138.24포인트, 1.33% 오른 1만542.99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도 오후 한때 보합수준까지 밀리다가 막판에 다시 상승폭을 늘려 66.78포인트, 1.74% 오른 3,912.12로 끝났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13.83포인트, 0.96% 오른 1,455.31을,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5.95포인트, 1.17% 오른 516.36였다. 뉴욕 증시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25.47포인트, 0.93% 오른 1만3,603.16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필립모리스와 존슨 앤 존슨 등 소비재 및 제약주와 나스닥시장의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고루 큰 폭으로 오른 덕분에 강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경우 나비스코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필립모리스가 20년만에 가장 큰 폭인 16%이상 폭등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또 존슨 앤 존슨이 애널리스트들의 강력한 추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제약주 전반의 상승을 불러왔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선마이크로, 오라클 등이 골고루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시스코는 약보합세였고 모토롤라는 리먼브러더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 때문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폭락했던 아마존은 이날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특히 이날 뉴욕 증시에서 휴먼 게놈 등 바이오테크주식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여 눈길을 끌 었다. 지난 주말 게놈지도 완성을 발표한후 처음 열린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 격언을 실천하듯 일제히 바이오테크 주식의 매도에 나섰다. 한편 이날 월가의 투자자들은 내일, 모레 이틀간 예정되어 있는 FOMC를 우려한 듯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거래량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었다. 현재 모레 발표될 예정인 FOMC의 회의결과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최근 유가급등 때문에 일말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일단 이틀간 지켜보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게 시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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