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 증시의 사상최대 폭락에도 불구, 월가의 내로라는 투자전략가들이 잇따라 주식매수를 권고했다.
도날드슨 루프킨 젠레트의 수석투자책임자인 토머스 갤빈은 이날 주식보유비중을 종전의 80%에서 90%로 늘리고 현금보유비중도 종전 5%에서 10%로 늘리도록 권고했다. 대신 종전에 15% 보유했던 채권을 모두 처분하도록 충고했다. 갤빈은 이날 포트폴리오로 월가에서 주식보유비중을 가장 높게 가져가는 투자전략가가 됐다.
갤빈은 또 AOL, 애플컴퓨터, 코닝, 코머스원, 머크, 모건스탠리딘위터, 골드만삭스등의 매수를 충고했다. 인터넷 및 컴퓨터 관련주, 금융주, 제약주 등을 골고루 추천한 것이다.
뱅크아메리카증권의 투자책임자인 토머스 맥마누스도 이날 주식보유비중을 종전의 75%에서 80%로 늘리고 채권보유비중을 종전 25%에서 20%로 줄이는 투자전략을 권고했다.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전략가중 하나인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셉 코언도 이날 다시 S&P 500 지수가 연말에 1,575, 앞으로 1년내에 1,625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
난주 금요일보다 S&P 500지수가 15~20%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S&P 500지수는 17일 오전
11시15분현재(현지시간) 1,377을 기록중이다.
코언은 지난주의 뉴욕 증시 폭락은 증시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 촉발되었을 뿐 미국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은 전혀 변한게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