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바이오플러스에 따르면 7월 중순 중국법인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보닉스’의 중국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바이오플러스 본사에서 1차 화장품 물량을 공급했고 하이엔드 에스테틱, 피부과, 성형외과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플러스의 중국 현지 파트너사는 중국 전역에 170여개 피부과 및 성형외과 10곳을 운영하는 중국 의료그룹이다. 현재 구체적인 거래조건을 두고 협의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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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회사측은 중국 하이난 의료산업단지에서 7월 중 필러제품의 특별수출입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파트너사는 중국 제약사 ‘제민헬스’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제민헬스와 합작법인(JV)도 설립했다.
중국 외 지역에서의 수출 확대도 모색 중이다. 현재 바이오플러스가 필러를 판매 중인 7개국(두바이,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레바논, 요르단)이 포함된 중동 국가가 대표적이다. 현재는 중동 7개국에서 하이알듀, 드네브, 키아라레쥬 등 필러 브랜드를 판매 중인데 7개국 외 국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플러스는 아랍권 국가 중 경제규모가 가장 큰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필러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제반 준비에 나섰다. 카타르도 진출 예정국 중에 하나다.
바이오플러스는 2003년 설립된 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꾸준히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이래 4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플러스는 매출 567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만 45%에 달한다. 회사측은 이르면 내년 중에는 1000억원대 매출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기업설명회에서 정현규 대표이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900억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중국 시장 진출이 당초 예상보다 소폭 늦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올해 연 매출 가이던스로 700억원 중후반대를 제시한다. 키움증권은 795억원, 신한투자증권은 751억원을 각각 올해 매출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최대 미용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매출을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당장은 기능성 화장품과 필러 제품만 중국내 판매를 추진 중이지만 향후 제품군을 톡신으로 확대하고, 미국에서도 필러, 톡신과 같은 제품군을 출시하기 위해 사전작업 중이다. 바이오플러스는 미국 내 인지도를 높이고 파트너십을 맺을 현지 제약사 및 유통사를 발굴하고자 이른 시일내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미국 현지 파트너사와 품목별 시장진출을 위한 협업방안을 구축하고, 톡신 제품의 경우 전임상을 마친 뒤 기술이전에 나서 파트너사가 현지에서 본임상 및 인허가를 진행하도록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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