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s Pick]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280억 유치로 기사회생

  • 등록 2023-06-18 오전 12:00:00

    수정 2023-06-18 오전 12:00:00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12일~16일)에는 인적자원(HR)과 콘텐츠, 전자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유동성 위기에 이르렀던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핏펫이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시장 관심을 모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핏펫이 LB인베스트먼트와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동화약품,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총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누적투자유치금액은 9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핏펫은 2020년 아기유니콘, 2021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연속 선정된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반려동물 간편 검사 서비스 ‘어헤드’와 건강 맞춤 커머스 ‘핏펫몰’, 프리미엄 펫테리어 브랜드 ‘헤이테일’ 등을 통해 반려동물 전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그간 핏펫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슈퍼앱이 될 것이란 기대다.

핏펫은 이번 투자유치로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건강한 반려생활을 위한 편리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 하반기부터는 동물병원 관련 사업 및 펫보험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문가 네트워크 ‘커리어데이’

전문가 네트워크 플랫폼 ‘커리어데이’는 디캠프와 신용보증기금, 유성전자 등으로부터 4억원 규모의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추가 투자 유치로 커리어데이는 총 11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커리어데이는 사이드잡을 원하는 현직자와 숙련된 전문가를 원하는 구인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IT ▲금융 ▲바이오 ▲반도체 ▲조선 ▲철강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 전문가 1만 2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2021년 11월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월평균 거래액 20% 성장, 전문가와 기업 간 누적 매칭은 3000건에 달한다.

투자사들은 커리어데이가 구인 시장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디캠프 측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드잡(부업), 투잡을 원하는 수요가 고 숙련 인재 사이에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커리어데이는 평균 3일 이내로 최적의 전문가를 매칭하고,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구인 시장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커리어데이는 더 많은 인재를 확보하고 고객과 전문가 간 매칭, 추천 시스템 등의 주요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력관리 ‘임플로이랩스’

경력관리 플랫폼 운영사 잡브레인을 운영하는 임플로이랩스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바른동행 보육기업 3기에 선정되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잡브레인은 카카오톡 등 간편 인증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이력서를 생성하고 경력·학력·자격·어학 사항을 자동으로 검증해 입력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득 관리 등 직장인에게 유용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 기업별 연봉 정보를 답변할 수 있는 챗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임플로이랩스의 채용 솔루션이 다양한 스타트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투자사는 임플로이랩스 투자를 통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포트폴리오사가 채용 관련 고민을 가까이 나누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솔루션이 빠르게 이식되는 시너지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전문 글로벌 이커머스 ‘꾼미디어’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꾼미디어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꾼미디어는 베트남 수출 대행업무와 유통 마케팅까지 한곳에서 관리하는 케이판(KPANN) 서비스 운영하고 있다. 케이판은 ‘경험을 판매하는 한국형 수출 솔루션’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관련 모든 절차를 대행한다. 또 브랜드사, 현지 바이어, 현지 소비자를 잇는 6개 솔루션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OMO(Online Merge with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는 꾼미디어의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오프라인 브랜드와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한 유통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 또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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