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다음주 공개활동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자신의 경호를 맡은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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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측 핵심관계자는 22일 ‘대통령 취임식 이전 김 여사의 공개활동 여부’에 대해 “할 수도 있다. 다음주 정도에 한 번 하지 않을까 싶다”며 “결정된 건 없다”고 뉴시스에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 역시 적극 참여해서 많은 이들과 환경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자꾸 왜곡이 되는 점 또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에 하나 저로 인해 아주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들이 자칫 가려질까 걱정되는 마음”이라며 “저는 환경과 동물보호에 대해서는 꽤 오래전부터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달 초 SNS에 환경·동물 보호 관련 메시지를 연달아 올린 바 있다.
김 여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좁은 우리에 갇힌 고양이 사진과 함께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 내용을 올려 눈길을 끈바 있다.
게시글에는 ‘동물은 인간의 가장 다정한 친구’, ‘환경’, ‘동물보호’, ‘생명존중’이라는 해시태크()와 함께 “그동안 동물 학대 관련 수많은 청원이 올라갔고 열심히 퍼 나르며 분노했지만 여전히 끝이 없는 싸움”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