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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다른 곳보다 비교적 많은 거래량을 형성해 환금성이 좋고, 인근 단지 대비 집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실제 지난해 주택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슷한 입지 여건 속에서도 세대 수에 따라 집값 및 청약열기의 온도 차가 발생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서 3806가구 규모로 조성된 ‘비산삼성래미안’(2003년 12월 입주)의 올해 1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는 262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안양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 2333만원보다 약 12.5% 높은 수치다. 이 단지는 지난해 8월 전용 59㎡가 7억6000만원(9층)에 실거래 됐다.
비슷한 입지조건과 브랜드 가치에도 세대수에 따라 집값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주택 선호도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서 1052가구 규모로 공급된 ‘평택지제역자이’는 일반분양 568가구 모집에 1만7323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 평균 30.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 5월 경기 평택시 통복동에서 499가구 규모로 공급된 ‘평택역 경남아너스빌 디아트’가 일반분양 325가구 모집에 2,289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7.0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가구 수가 약 2배 적은데도 불구하고 5배 이상이 많은 청약신청이 몰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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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은 경기 안성시 당왕동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67~116㎡ 총 1370가구 규모다. 평택시에서는 일신건영이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를 선보인다. 전용 59~84㎡ 총 1468가구 대단지로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대에 들어선다.
또한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165㎡ 총 1319가구 규모다.
단지에서 차량 10분 거리에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있고 아암대로·인천대로를 통한 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쉽다. 이외에 인근으로는 각종 공원 및 학교, 대형유통시설 등도 마련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