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필러 시술 했다면 …당분간 마사지는 피하세요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 등록 2021-11-03 오전 12:03:16

    수정 2021-11-03 오전 12:03:16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고 있다. 화장을 하지 않는 이른바 ‘노메이크업’을 택한 이들이 많은 가운데 오히려 미용 시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몸에 칼을 대지 않는 ‘쁘띠(petit) 시술’이 인기를 끌면서 필러나 보톡스 미용 시술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평소 외모 콤플렉스 극복을 계획했던 이들은 외출과 사회활동에 제약이 가해지는 현시기를 쁘띠시술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모임 취소와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데다 사람을 대면할 기회도 줄었고 외출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해 맨 얼굴을 드러낼 일이 거의 없어 시술 후에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중에서도 비수술적인 주사요법의 필러는 수술과 비교해 부담감이 적고 간편하며 짧은 시술시간과 빠른 일상 복귀 등을 장점으로 최근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필러 시술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지방의 소실과 콜라겐 감소와 뼈의 흡수, 인대 장력의 감소 등으로 생긴 꺼진 볼살, 주름 부위에 충전 물질을 주입함으로써 볼륨을 확대하는 원리이다. △이마 △팔자주름 △코 △볼 △앞광대 △턱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이마와 미간 주름 등의 개선, 피부 보습 증강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과거에는 중년층 환자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 첫인상과 아름다운 미모를 가꾸기 위한 젊은 연령대의 발길도 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하다고 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고 무분별하게 진행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간단한 시술이라 해도 엄연한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무분별하게 필러 시술을 감행하면 각종 부작용에 노출될 우려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필러 시술 시에는 적용 부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이마 △미간 △앞광대 △팔자주름 △볼 △턱 등 부위별 노화 정도와 진행 상태, 피부의 탄력 정도 그리고 시술 후 원하는 결과 등을 잘 파악해 시술해야한다. 게다가 안면에는 혈관과 신경 등이 굉장히 복잡하게 얽힌 구조로 돼있어 만약 시술을 잘못할 경우 피부괴사와 실명 등의 중대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술 전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

무조건 노화의 흔적을 없애는 것만 중요시하며 전문의 조언을 무시한 채 필러 시술을 강행한다면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자신의 장점은 보존하고 기능적인 면과 더불어 얼굴 전체 조화를 고려한 시술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시술 후 본인 스스로의 올바른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시술 이후에 해당 부분이 붉어지거나 피부색이 변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바로 시술한 병원에 연락해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마사지나 경락은 시술 부위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필러는 주사를 통한 간단한 시술이지만 집도의의 임상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시술 후 만족도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 점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필러 제품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한지 시술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과 정도를 지키는 필러 시술로 얼굴 콤플렉스를 극복한다면 자신감을 되찾고 코로나 블루(우울증)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