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일∼7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44명(남녀 각 27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상대의 치장 중 가장 짜증나게 하는 사항’ 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남녀 모두 ‘(청바지나 등산복 등의) 정성이 부족한 옷차림’(남 25.4%, 여 63.6%)과 ‘패션 감각이 떨어지는 복장’(남 27.6%, 여 20.6%)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는데, 남성은 패션 감각이 떨어지는 복장, 여성은 정성이 부족한 옷차림을 더 많이 지적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패션 감각은 곧 세련미, 센스 등을 의미하므로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한편 첫 결혼에서 상처를 입은 돌싱 여성들은 남성의 진정성을 관심있게 살피게 되는데 등산복이나 청바지 등과 같이 성의 없는 복장으로 나오는 남성을 보면 믿음이 가지 않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 남성들은 ‘자고난 흔적’(21.7%)과 ‘단정하지 않은 머리’(14.3%), 여성은 ‘히피타입/꽁지머리’(22.8%)와 ‘자고난 흔적’(19.1%)의 순이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성이나 여성이나 재혼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라며 “따라서 비록 초혼에 비해 나이는 더 들었을지라도 마음가짐이나 외모는 총각, 처녀 때와 마찬가지로 신선한 분위기가 풍기기를 원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