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외도 방지책 1위 '男, 욕구 뿌리뽑을 잦은 잠자리' 女는?

  • 등록 2014-01-19 오전 3:00:00

    수정 2014-01-19 오전 3: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이 꼽은 배우자의 외도 방지책이 공개됐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의 외도를 방지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설문 조사를 공동 실시했다.

설문 결과 남성 응답자 10명 중 7명꼴인 70.1%가 ‘더 이상 욕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부관계를 자주 갖는 것’이라고 답했다.

돌아온 싱글들이 꼽은 배우자의 외도 방지책이 공개됐다.
반면 여성의 34.5%는 ‘바람피우면 끝장이라고 평소 위협하는 것’을 첫 손에 꼽았다.

두 번째 방지책은 남녀가 같았다. ‘바람피울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다’로 남성의 21.1%, 여성의 30.0%가 동의했다.

기타 여성의 경우 ‘평소 철저히 감시한다(21.1%)’는 답변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성에 대한 인식에 남녀 차이가 있듯 배우자의 외도를 관리하는 방식도 성별 특성에 따라 다르다”며 “성 욕구가 상대적으로 강한 남성은 상대가 성적으로 만족하면 외도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나 남편의 외도를 늘 경계하는 입장의 여성은 평소 위협을 통해 배우자의 외도를 예방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부관계를 자주해서 좋은 점’에 관한 설문에서는 남녀 모두 60%(남 61.3%, 여 68.3%)를 넘는 응답자가 ‘부부애의 유지 및 증진에 도움’이라고 말했다.

‘정신건강에 좋다’는 의견도 남성 30.6%, 여성 22.9%로 나타났다.

정수진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팀장은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특히 여성은 부부관계를 무기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부부관계가 유익하면 부부애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나 나쁜 방향으로 휘두르면 부부사이를 악화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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