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협상 타결될까..소매지표-볼커룰 승인도 주목

의회 특별委, 13일 협상마감..`시퀘스터 대체` 스몰딜 기대
美 소매-고용지표에 관심..10일 볼커룰 승인여부 표결
  • 등록 2013-12-08 오전 1:58:30

    수정 2013-12-08 오전 1:58:3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9주일만에 처음으로 주간 기준으로 하락하면서도 주 후반 급반등세를 보인 뉴욕증시가 여세를 몰아 이번주 추가 랠리를 모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주 13일 마감시한인 의회 재정협상 특별위원회가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인 시퀘스터(Sequester)를 대체할 소규모 합의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매와 고용관련 지표 동향에 따라 17~18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대한 전망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13일은 미국 의회가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구성한 재정협상 특별위원회의 협상 마감시한이다.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은 세부적인 재정적자 감축 규모에서 수십억달러 이내로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퀘스터를 끝낼 수 있는 소규모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약 합의가 불발될 경우 내년 1월 이후 정부 예산안과 2월 이후 정부 부채한도 상한 등이 또다시 문제로 부상할 수 있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강연이 나오지 않는 이번주에는 간간이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10일에는 10월 도매재고가 발표되고, 11일에는 11월 재정수지가, 12일에는 11월 소매판매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0월 기업 재고가, 13일에는 11월중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이중 11월 소매판매가 가장 눈길을 끄는데, 자동차 판매 호조와 연말 홀리데이 쇼핑시즌 개막 등으로 판매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는 10일 대형 투자은행들의 자기매매를 금지하는 볼커룰 승인 여부를 결정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위원회(CFTC) 등 규제당국의 표결도 중요한 이벤트로 꼽힌다. 현재 월가 투자은행들은 이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다음날인 11일 골드만삭스 주최 금융서비스 컨퍼런스에서 강연하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볼커룰과 최근 거액의 벌금 등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도 관심사다.

11일에는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한다. 국제금융시스템과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등이 주요 이슈인데, 지난주 “내년 2월 호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다른 국가들도 미국만큼 강한 금융 규제를 도입하도록 압박하겠다”고 밝힌 루 장관이 이에 대해 세부적으로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9~10일 양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첫날 그리스와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고 둘쨋날부턴 유로존 은행권 단일 청산시스템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유로존은 최종 방안을 올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9일에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뉴욕 경제인클럽에서 강연하고, 하루 뒤인 10일에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아 중앙은행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강연한다. 12일에는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하원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한다.

유럽에서도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9일에는 10월 독일 산업생산, 10월 독일 무역수지, 11월 프랑스 기업 경기신뢰지수, 포르투갈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일에는 10월 프랑스 산업생산, 10월 이탈리아 산업생산, 이탈리아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0월 영국 산업생산, 10월 영국 무역수지가, 11일에는 11월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일에는 10월 유로존 산업생산, 11월 프랑스 CPI가, 13일에는 11월 스페인 CPI, 10월 영국 건설업 생산, 3분기 이탈리아 정부부채가 발표된다.

기업쪽에서는 10일에 H&R블락이 실적을 공개하고, 11일에는 코스트코 홀세일과 인디텍스가, 12일에는 어도비 시스템즈, 메트로가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12일에는 블랙스톤이 대주주로 있는 세계 최대 호텔 사업자인 힐튼 월드와이드홀딩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최대 24억달러의 자금 조달이 이뤄질 이번 IPO를 통해 힐튼은 192억달러의 시가총액을 확보함으로써 매리엇 인터내셔널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주식 거래는 13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USE)를 통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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