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말 기준으로 미국 가계의 부채규모는 11조1500억달러를 기록해 전기대비 780억달러, 0.7% 감소했다.
이 기간중 자동차 구매 할부대출과 학자금 대출 등이 늘어났지만, 모기지대출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덕이었다.
반면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대출이 7조8400억달러로 910억달러 줄었고, 주택을 담보로 하는 홈에쿼티론(home-equity loan)도 120억달러 감소한 5400억달러에 그쳤다.
앤드류 호그워트 뉴욕 연은 부총재 겸 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중 전체적인 부채는 줄었지만 가계부문의 모기지 이외 일반적인 부채는 늘어나고 있다”며 “게다가 전반적인 연체율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