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슈퍼 스포츠카 계보 잇는 680마력 `오닉스` 드디어 공개

  • 등록 2012-09-22 오전 12:00:01

    수정 2012-09-22 오전 7:15:40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푸조가 새로운 슈퍼 스포츠 콘셉트카 ‘오닉스(Onyx)’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닉스는 퀘이사, 프록시마, 옥시아 그리고 907로 이어져온 푸조 슈퍼 스포츠카의 계보를 잇는 모델로 기대를 증폭시켰다.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철수한 푸조 스포츠팀이 주도해 제작한 오닉스에는 푸조 르망 머신 ‘908’의 엔진이 장착됐을 뿐만 아니라 서스펜션, 섀시 등 차량 전반이 르망 머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 푸조 ‘오닉스(Onyx)’ (출처: 푸조 홈페이지)
☞ 푸조, 슈퍼 스포츠 콘셉트카 ‘오닉스(Onyx)’ 사진 보기

이 차는 3.7리터 V8 HDi FAP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6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차체 중앙에 있는 엔진과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리튬 이온 배터리팩, 전기 모터)을 통해 80마력의 힘을 더 얻을 수 있다.

특히 전장 4.65m, 전폭 2.2m의 차체 대부분이 탄소섬유로 제작돼 그 무게는 1100kg에 불과하다. 실내에도 탄소섬유가 쓰여 콘셉트카다운 면모를 자랑한다. 신문을 재활용한 ‘뉴스페이퍼 우드(Newspaper Wood)’ 실내 마감재를 비롯해 F1 머신을 닮은 스티어링휠, 천장에 달려있는 엔진 스타트 버튼을 포함한 조작 버튼 등이 이 차의 매력을 더한다.

한편, 푸조는 오닉스의 양산 계획이 없으며 오는 29일 열리는 ‘2012 파리모터쇼’에서 오닉스는 물론 오닉스 자전거, 오닉스 콘셉트 스쿠터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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