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거침없던 서울 전셋값 5개월 만에 떨어져

매매.. 서울 0.02%↓·신도시 0.01%↓·수도권 0.01%↓
전세.. 서울 0.01%↓·신도시 0.01%↑·수도권 0.01%↑
  • 등록 2011-10-29 오전 9:00:00

    수정 2011-10-29 오전 11:25:16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거침없이 치솟던 서울 전셋값이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떨어졌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전세수요가 줄면서 가격 상승세도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시장도 거래부진이 이어지면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시장 교체 후 빠른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집값은 11주 연속 떨어졌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02%, 신도시와 수도권 각각 0.01%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떨어졌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올랐다.

◇ 서울 매매시장 한산..재건축 아파트 12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동(-0.11%) ▲(금천-0.05%) ▲강남(-0.04%) ▲영등포(-0.04%) ▲송파(-0.02%) ▲양천(-0.02%) ▲용산(-0.02%) 등이 하락했다.

특히 시장 교체 후 사업 조정과 지연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조정을 받았다. 강동은 고덕주공, 둔촌주공이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남 개포시영도 1000만~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거래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분당만 0.03%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중소형 위주의 싼 물건만 간헐적으로 거래될 뿐 중대형 매수세는 자취를 감추면서 가격이 내려갔다. 정자동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광명(-0.04%) ▲의왕(-0.04%) ▲부천(-0.03%) ▲성남(-0.03%) ▲안양(-0.03%) ▲고양(-0.02%) ▲과천(-0.02%) 등이 하락했다. 의왕 내손동 포일자이가 150만~400만원 가량 내렸고, 고양도 고양동 우방유쉘, 푸른마을3단지 등이 하락했다.  
▲출처=부동산114


◇ 중소형 아파트 전세수요 주춤 서울 전셋값은 강세를 보이던 중소형 아파트가 조정을 받으면서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8개 구에서 전셋값이 떨어졌다.

서울은 ▲중구(-0.18%) ▲금천(-0.1%) ▲노원(-0.07%) ▲도봉(-0.07%) ▲강북(-0.06%) ▲강동(-0.05%) ▲송파(-0.04%) ▲강남(-0.01%) 등이 하락했다. 입주물량이 많은 중구, 금천 지역이 전셋값이 떨어졌고, 강남도 청실 이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셋값이 진정 기미를 보였다.

신도시도 미미하게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전세수요가 줄었다. ▲분당(0.02%) ▲일산(0.01%)만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경기 외곽 지역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0.04%) ▲평택(0.03%) ▲오산(0.02%) ▲의정부(0.02%) ▲과천(0.02%) 등이 상승했다. 인천은 주변지역에서 시세보다 싼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반면 ▲광명(-0.08%) ▲의왕(-0.04%) ▲고양(-0.02%) ▲군포(-0.01%)는 하락했다.

 
▲출처=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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