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16일 13시 1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16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GS글로벌은 올 2분기(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6580억원에 순이익은 31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이로인해 반기 전체 순이익은 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억원)에 비해 7분의 1 수준이다. 자회사 디케이티의 회계처리 오류와 실적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올 1분기부터 K-IFRS를 도입한 디케이티가 당초 밝힌 1분기말 자기자본은 775억원. 순이익 또한 9억원 흑자였다. 하지만 반기 결산 과정에서 올 1분기를 비롯해 과거 재무제표를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디케이티의 2009년과 2010년에 적용했던 매출 산정에 오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회계 오류와 수익성 부진으로 디케이티의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더 악화됐다는 의미 또한 갖는다. 회계처리 오류를 반영하기 전(前) 디케이티의 3월말 부채비율은 302.1%(이하 부채 2340억원·자본 775억원) 이지만 6월말 현재로는 759.6%(3530억원·466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GS글로벌로서는 더 무거워진 자회사의 짐을 짊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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